EBS 노조 “KBS와 수신료 인상 사전논의 안해”
  • 이상호기자
EBS 노조 “KBS와 수신료 인상 사전논의 안해”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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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EBS지부(이하 EBS노조)가 양승동 KBS 사장의 인터뷰 발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0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EBS와 (수신료 조정안) 상정 전 두 차례 정도 논의했다”라며 “EBS에 수신료 3%를 배분하고 있다고 하지만, 송신지원까지 포함하면 7% 정도인데 수신료를 조정하면 실제적으로는 대략 10% 정도라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EBS노조는 16일 ‘KBS 양승동 사장은 더 이상 EBS 수신료 운운하지 마라’는 성명에서 “EBS 사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EBS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수신료 납부액 인상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KBS와 수신료 인상에 관한 논의를 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 사장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KBS의 EBS 송신지원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 11월 KBS에 ‘EBS UHD 방송의 송신지원’을 전제로 조건부 허가권을 내준 바 있다.

EBS노조는 “KBS가 EBS에 대한 송신지원을 구실로 수신료를 독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방통위의 방관 속에서 시청자들은 EBS가 제작한 명품 다큐멘터리와 교양·어린이 프로그램을 UHD로 시청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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