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 인력 13% 증원
국가직 전환 소방직은 제외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무원 2만719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보건·간호 등 감염병 대응 및 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접점 현장인력 수요와 퇴직·육아휴직 증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발계획 인원은 3만2042명이었다. 이 중 소방직이 4771명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4월1일자로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올해부터 지자체 선발인원에서 제외했다.
전체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간호·보건 등 관련직렬 선발 계획이 작년보다 13.4% 증가했다. 직종별로 보면 일반직 2만5610명, 임기제 1498명, 별정직 49명, 전문경력관 38명이다.
직렬별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로 사회복지직을 2957명 뽑을 계획이다. 간호·보건직 2338명, 시설직 3742명도 선발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16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4223명, 경북 2009명, 전남 1832명, 경남 1706명 순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전체의 83.6%인 2만2741명을 뽑고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445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자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인력 확보를 위해 일부 선발인원은 5월 이전에 경력 채용로 뽑는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자 등의 선발 기회도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4%보다 높은 5.7%를 선발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에서 3.9%를 선발한다. 9급 기술계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 올해 37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동시 실시하는 공·경채 필기시험은 9급 6월5일, 7월 10월16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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