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은 5.1%로 전년의 4.0% 성장률에서 1.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도별 경제성장률은 충남이 9.3%로 가장 높은 반면 대구가 1.8%로 가장 낮아 지역별로 최대 5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06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하락했으나 제조업과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의 상승으로 5.1% 성장했다.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지역에서 생산된 최종생산물의 합계로 시도별 국내총생산(GDP)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시·도별 성장률은 충남(9.3%)이 반도체 등에서 호조를 보인 제조업과 운수업 등의 상승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8.3%), 충북(6.6%), 전북(5.9%), 경북(5.8%), 울산(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1.8%)는 제조업의 하락으로 성장률이 가장 낮았고 제주(1.8%)와 부산(2.5%) 대전(2.7%), 전남(2.8%) 등도 3%에 못 미쳤다. 또 지난해 16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 합계는 85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시·도별로는 서울(194조원), 경기(174조원), 경북(58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3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전국의 49.7%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반면 수도권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은 인천과 경기의 증가세에 따라 47.7%를 차지해 전년 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이밖에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평균 1천77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울산(3천836만원) 충남(2천633만원), 전남(2천266만원) 등의 순으로 높은 반면 대구(1천122만원), 광주(1천319만원), 대전(1천321만원) 등의 순으로 낮았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서울이 1천1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816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시.도별 민간소비지출을 보면 수도권의 비중은 51.4%로 전년에 비해 0.1%포인트높아졌으며 7대 도시의 비중은 50.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를 포함하는 총고정자본형성의 시.도별 비중은 경기(24.8%),서울(15.7%), 경북(7.5%) 등의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체의 48.0%를 차지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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