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 생활 만족도 경북 도내 상위권

경북 사회보장통계… 가족관계·주거 등 생활환경 ‘만족’
근로여건·소비생활·주택 만족도는 경북 도내 최고 수준

영덕 군민들이 지역에서의 경제활동 및 주거, 안전 만족도 등 일상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덕군은 경북행복재단이 발표한 ‘2020 경상북도 사회보장통계’에 따르면 영덕군민들은 가족관계, 근로여건, 소득 및 소비생활, 주거 등 생활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으며 특히, 현재 직업의 전반적 만족도를 나타내는 근로여건 만족도는 경상북도 내에서 단연 최고인 것올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통계에 따르면 경제 활동 분야는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특히, 근로여건 만족도 중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80%가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세부적으로는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84.5%를 나타냈으며 임금에 대한 만족도는 75.2%를 기록했다.

직업에 대한 장래성을 묻는 질문에도 76%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근로시간(77.6%), 근로환경(75.2%) 등도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의 중요한 축인 소득과 소비 역시 도내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소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28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는 3.18점으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영덕군은 영덕사랑상품권 발급 등 지역경제 살리기 및 관광 활성화와 같은 다양한 정책추진이 경제활동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만족도 역시 높아 5점 만점에 3.89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의 동네 사람과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는 동네환경 만족도 역시 도내에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범죄예방 순찰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영덕군의 동네 치안이 매우 좋음을 입증했다.

또한, 주거현황 설문에서는 단독주택이 88.1%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아파트(7.2%), 연립 및 다세대 주택(4.3%)로 조사됐다.

가족관계 및 여가문화·삶의 만족도에서는 배우자, 자녀, 자기부모, 배우자 부모 등과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가족관계 만족도는 1위를 차지했으며 배우자 만족도는 87.3%, 자녀 만족도는 90.6%, 자기부모 만족도는 88.1%, 배우자 부모 만족도는 81.5%로 모든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

가족관계 만족도 역시 79.7%로 가장 높아 영덕군의 가족 관계는 매우 좋은 것으로 드러나 지역만의 끈끈한 가족 문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 문화의 경우 3.95점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고 특히 82.8%의 군민은 문화예술행사를 만족하는 것으로 답했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2점을 기록해 2위를 기록했고 자신의 일에 대한 가치부여 항목에서는 6.67점(10점 만점)으로 1위, 어제 하루 행복한 정도도 6.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삶에 대한 행복수준 만족도를 나타내는 생활수준, 건강상태, 성취도, 대인관계, 안전, 지역사회 소속감, 미래 안전성 등도 상위권을 차지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이같이 군민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먹거리, 즐길거리의 발굴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품격있는 사회복지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군정의 현실적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김영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