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송년음악회
 
정해년을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무자년을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음악회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아름다운 선율에 희망을 담아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린다.
 
 
 
 
 
 
 
포항시향 `베토벤의 밤’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예술회관
 
　포항시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과 시립합창단(지휘 김용훈)이 펼치는 송년음악회 `베토벤의 밤’이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베토벤의 `합창환상곡’ 80번과 교향곡 9번 `합창’ 등 관현악과 합창이 어우러지는 웅장하고 조화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가운데 제 4악장 `환희의 송가’가 주목할만 하다. 바리톤 우주호의 독창으로 연주자와 관람객이 어우러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날 바리톤 우주호 외에 피아니스트 이지민을 비롯해 테너 최승원, 소프라노 강혜정, 엘토 이아경 등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객원출연자 5명이 특별 출연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007년 한 해를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과 새해를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을 시민과 함께 하길 소망하면서 송년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입장무료. 문의 054)270-5483.
 
 
 
 
대구수성아트피아 `러브…’
31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31일 오후 7시30분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이동규가 출연하는 `러브 듀엣 콘서트’<포스터 사진>를 무대에 올린다.
　`러브...’는 `사랑’을 주제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바로크 연주곡들을 묶은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공연.
　이번 무대에서는 헨델의 `올란도’, `리날도’, `톨로메오’,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 `루치오 실라’ 등에 등장하는 사랑의 아리아와 듀엣곡을 들려준다.
　임선혜는 지난 1998년 독일의 지휘자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발탁돼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로 고(古)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등 바로크 음악계의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했다.
　이동규는 2005년 로마 뮤지카 사크라 국제 성악 콩쿠르, 이듬해 스페인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빈 국민오페라, 함부르크 국립오페라 등 유럽 각지의 무대에 섰다.
 　입장료는 3만~5만원. 문의 053)666-3300.
 
 
 
 
 
 
대구 `아름다운 이별…’
28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만남’이 28일 오후 7시 `2007 송년음악회’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역 성악가들이 모여 올 한해를 마감하는 자리로 사운드 오브 뮤직, 향수, 하바네라,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지휘에 김종웅을 비롯해 테너 김완준·강현수, 바리톤 박영국, 벨레스텔레 중창단, 달서구 합창단이 출연한다. 　입장무료. 문의 053)550-7116.
 
 
 
 
 
 
 
김천예술단 `송년음악회’
31일 오후 9시 김천문화예술회관
 
　김천시립예술단이 꾸미는 `2007 송년음악회’가 31일 오후9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천시립예술단 4개단과 특별출연자가 1·2부로 나눠 다양하고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부에서는 비보이 팀인 익스프레션크루가 멋진 춤동작들을 클래식한 음악과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김천을 주제로 한 창작곡 `바람도 눕고’(부제-김천 사랑의 노래/최홍기 작곡)를 노래한다.
　시립교향악단의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여는 2부 무대에서는 김천출신 성악가 4명의 특별한 무대가 이어진다. 소프라노 진유정,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테너 이태원, 바리톤 이응광 등이 시립예술단과 함께 `축배의 노래’ `까르미나 블라나’ 등 웅장하면서도 희망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송년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제야의 종 타종식이 이어진다. 정해년을 마무리하고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무료. 문의 054)420-7824.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