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비늘베도라치’ 명명
KIOST, 한국어류학회지
최신호에 연구 결과 발표
독도 해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이 발견돼 ‘동해비늘베도라치’로 명명됐다.KIOST, 한국어류학회지
최신호에 연구 결과 발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4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비늘베도라치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독도 해역에서 발견해 이름은 동해 지명을 따서 ‘동해비늘베도라치’로 명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어종은 독도 서도 연안의 수중 동굴인 혹돔굴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 채집된 미기록종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종을 일컷는다. 발견된 어종은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기존의 비늘베도라치와 다르게 아가미 덮개 위편에 검은 점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어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종으로, 일본, 대만 해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OST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기지대장은 현장에서 채집된 비늘베도라치는 정확한 종 동정 절차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보고되지 않은 한국미기록종으로 판명하고, 한국어류학회지 최신호에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장 조사를 수행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014년 연구기지 개소 이후 지속적으로 4계절 독도 연안 해양생태 모니터링을 해오면서 최근에는 독도에서 처음으로 해마의 서식을 보고한 바도 있다.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독도 해역에서 비늘베도라치과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한 것은 독도의 풍부한 해양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며 “독도 해양생태계의 변화 관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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