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도시 포항, 투자유치 큰 성과
  • 김대욱기자
기업하기 좋은도시 포항, 투자유치 큰 성과
  • 김대욱기자
  • 승인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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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R&D 인프라 기반 공격적 마케팅 전개 결실
올해만 5건 1134억·전년도 총 22건 5583억 등 실적
이차전지·IT·첨단신소재·바이오 등 투자업종도 다양
966명 고용창출 성과 톡톡…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포항시청 전경. 뉴스1
포항시청 전경. 뉴스1
포항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괄목할만한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려 주목된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시는 올해 총 5건, 1134억원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는 것. 이에 따른 고용 창출도 191명이나 된다. 시는 지난해에도 총 22건에 5583억원의 기업투자를 이끌어내 775명의 고용 창출에 성공했다. 투자업종도 이차전지·바이오·IT·첨단신소재 등 다양하다.

시는 지난 13일 바이오파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파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460억원을 투자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2만400㎡ 규모로 신약개발 및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명 ‘떡돌’이라 불리는 포항지역 고유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약개발 기술특허를 이전받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간암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포항 주요 산업단지 내에 공장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4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각각 입주하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 총 12만360㎡ 부지에 6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로 총 166명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에 입주하는 미래세라텍은 현재 청하농공단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증액투자를 위해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8만2644㎡ 규모의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400억원을 투자하는 이 회사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내화용 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삼성SDI, LG화학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하는 비에스이엔씨는 현재 충북 옥천군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현대제철에서 H형강 소재를 공급받아 수요자 맞춤형 건축물을 제작 시공하는 기업이다. 포항시가 지정받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임대전용단지는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저렴한 임대료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는 곳으로, 특히 임대료가 1%로 다른 산단에 비해 매우 저렴한 우수한 투자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입주하는 성화이엔씨와 신안기업은 포항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 재투자를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8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공장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8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오는 2024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3만6848㎡ 부지에 총 4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주요 투자업종은 바이오·IT·첨단신소재 분야다.

이들 기업 총 8개사 중 7개+사는 포항에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다. 포항에서 성장해온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 재투자 할 계획에 있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양해각서 체결 기업 중 포항에서 성장한 기업은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바이오컴, 이너센서, 이브이에스, 휴비즈아이씨티, 아이언박스며 화이바이오메드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들의 투자로 총 152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한미사이언스·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포항시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한미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를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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