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관로 구멍 ‘숭숭’
지역곳곳 물 훔쳐 쓴 흔적도
수도관 교체·보수작업 한창
유수율 70~80%대 달성하면
생산원가 연간 26억원 절감
울릉도 전역에는 요즘 누수되는 수돗물을 찾는 대수술이 진행되고 있다.지역곳곳 물 훔쳐 쓴 흔적도
수도관 교체·보수작업 한창
유수율 70~80%대 달성하면
생산원가 연간 26억원 절감
울릉군 지역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는 누수율을 낮추는 한편 군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관 교체·보수 작업에 나서 사라지고 있는 수돗물 60%를 찾아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시설물 전수 조사와 함께 상수도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전산화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유수율이 형편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관망 정비공사도 진행중이다.
공사측은 울릉도 전체 101㎞ 정도 되는 관로 중간중간에 임의로 다른 수도관을 연결해 물을 훔쳐 가는 도수 흔적도 여러 곳에서 발견했고, 1970∼80년대 매설된 관로 곳곳에 녹은 기본이고 구멍까지 숭숭 뚫려 있는 곳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
특히 유수율이 형편없는 읍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관망 정비공사도 진행중이다. 관로를 삽입하는 시작 부분과 빼내는 끝부분 지역만 굴착한 뒤 기존관 파쇄·신관 교체를 동시에 수행하는 신공법을 도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관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지금까지 수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던 지역에 감압밸브를 설치해 안정적인 압력이 유지되도록 하고 ‘원격 누수 감시 시스템’도 들여놨다. 수자원공사측의 목표는 2024년까지 항구 주변 유수율을 70∼80%대까지 끌어올려 수돗물 생산원가를 한해 26억원 정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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