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송필호 회장)와 울릉군이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25일 울릉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김병수 울릉군수,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두 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재난에 따른 피해를 미리 막고, 재해 발생 시 △성금 모금 △자원봉사 구호활동 지원 등 신속한 복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지난 2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창립 60년 기념 음악제 ‘희망의 다리를 건너다’를 열었고, 25일에는 협약식에 이어 독도 연안에서 해조류, 철골 등 쓰레기를 치웠다. 또 지난 26일 협회 창립 60주년과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울릉군 저동항 앞바다 에서 수중쓰레기 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일정동안 KF94 마스크 5만개, 손소독제 1만개, 휴대용UVC 살균기 10점을 울릉군에 전달해 재난취약계층과 다중밀집시설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