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기르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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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기르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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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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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이다. 프랑스 나폴레옹이 포병장교시절 전장에서 목숨을 건졌을 뿐만 아니라 뒷날 황제가 된 게 순전히 네잎 클로버 덕분이라는 데서 나온 이야기다. 전투중 발밑에 네잎 클로버가 그의 눈에 띄었다. 그때까지 네잎 클로버는 본 일이 없던 터라 그 풀을 뜯으려 몸을 낮추자 총알이 머리위로 날아갔다고 한다. 토끼풀의 전공(戰功)이랄 수 있겠다.
 이 토끼풀을 손가락 끝마디들에  초록 풀물이 들도록 뜯어다 토끼우리에 넣어주던 어린 시절 벗이 있었다. 이웃집 아저씨가 한 마리를 토끼장에 넣어 선물로 주셨다고 자랑이 대단했다. 날마다 들인 정성이 통했는지 토끼는 쑥쑥자라나 지켜보는 기쁨 또한 컸다. 그러던 어느날 변고가 일어났다. 밤 사이에 횡액을 당한 것이다. 도대체 짐작도 안가는 변사였다. 충격은 컸다.그 뒤로 그 친구는 다시는 생명있는 짐승에게 정을 준 일이 없노라고 했다.
 쥐띠 해에 느닷없이 토끼(풀)타령을 늘어놓는 것은 얼마전 한 신문에서 눈길 잡는 기사를 발견한 때문이다.`온실가스 줄이려면 토끼를 길러라.’ 영국 일간 타임스가 보도했다는 내용에 이런 제목을 붙인 기사였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영국에서만 한해동안 쏟아져 나오는 개·고양이똥이 11만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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