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일사량·수온 상승 탓
플랑크톤 일종… 영향 없어
플랑크톤 일종… 영향 없어
요즘 울릉도 연안 바다가 이상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정지역인 울릉군 사동항만과 통구미 항포구·남양항을 중심으로 이번달 부터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 스킨틸란스(야광충)(Noctiluca scintillans)’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연안 항내에 간혹 번식량을 보여온 적조가 올들어 규모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번 적조에 대해 지역 어민들은 바다 조류의 움직임이 없는 항내에 간혹 소규모로 모습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규모가 대규모로 발생해 연안에 번지고 있다.
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적조 시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해성 적조’로 판정된 이번 적조는 길이는 다른 적조생물에 비해 크고 세포벽은 2개층의 젤라틴 물질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며 적조 발생 시 토마토쥬스 색깔을 나타내고 쇠퇴기에는 황갈색이나 백색으로 변하다 바다 수온 변화에따라 줄어든다는 것.
울릉군 관계자는 “최근 높은 일사량 등으로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되면서 적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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