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로 빚어낸 설치공간
  • 경북도민일보
성찰로 빚어낸 설치공간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너에게 바투 서서展’
 내일부터 3개월간…
 친화적 소재로 표현

 
 영천에 위치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설치미술전시회를 연다.
 `내용에 대한 접근이 아닌, 보다 사유적인 깊이를 내제하는 메시지’란 의미의 `너에게 바투 서서- Close To You’를 타이틀로 11일부터 4월 27일까지 3개월간 이어간다.
 이번 설치전에는 각자 다른 성향의 개성 있는 작업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6명이 참여해 미술관의 전시공간과 별관전시장, 야외조각공원에 대규모 작품 30여점을 설치했다.
 전체적으로 철재나 나무·흙·천·물 등 우리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친화적 소재와 디지털 영상·소리가 어우러져 인간내면과 삶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헌정 작가는 나무와 돌을 이용한 대규모 설치작품으로 1층 글래스뷰와 3000여 평의 야외 조각공원을 연결했다.
 `모나리자’등 서양과 한국의 고전 명화에 변형을 가해 새로운 해석을 연출하는 이이남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과 한지에 먹 등을 채색한 노상동 작가의`한일자 추상’공간설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또한 자연석과 유리, 조명 등을 활용한 안종연 작가의 빛 설치 작품과 캔버스에 아크릴과 종이를 합성한 배동환 작가의 `역마살 시리즈’, 다채로운 재료를 활용한 안종대 작가의 `보지못하는 실상’등 대형 공간 설치작품들이 미술관 건물 바닥과 벽 천정 전관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공간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마주하는 매 새로운 형태의 현대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안미술관 운영기획실 김아름 담당자는 “이번 특별전은 전시 주제에 대한 비중과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는 최근의 전시양상을 벗어나 `작품의 본질인 작가와 그의 작품에 대한 성찰적 고민’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며 “직접 작품 속으로 다가설 수 있어 관람객들은 작가가 표현하려는 예술적 언어를 이해하고 재해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
 
전시도 보고 창작활동까지 시안미술관 프로그램
 
 `너에게 바투서서’전시와 함께 어린이 대상 겨울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으로 `톡·플레이·잉글리시 인 시안(Talk·Play· English in Cyan)’을 12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한다.
 만 6세 이상 어린이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3회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술교육과 함께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
 첫번째 시간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미술워크숍을 통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팝업북(Pop-Up Book) 개념과 원리의 선행학습도 한다. 부모를 대상으로 해서는 전문 도슨트와 함께 전시을 관람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두번째 시간에서는 일러스트, 그리기, 만들기 등 자신이 선택한 다양한 재료를 통한 적극적 표현활동과 함께 팝업북의 원리 이해를 통한 도안 구성 및 제작활동이 이어진다. 부모들은 드로잉 개념의 이해와 드로잉을 통한 설치미술 작품 과정 이해 및 실기활동의 시간이 주어진다.
 
 세번째 시간에서는 어린이들이 그동안 만들어 왔던 팝업북을 완성하게 된다.  또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하는 색다른 경험도 하게 된다. 부모들 역시 서로의 드로잉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한다.
 수업시간은 A반 12·19·26일 오전, B반 13·20·27일 오전, C반13·20·27일 오후. 참가비는 참여 어린이 1인당 10만원. 신청은 10일 오후 7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054)338-9393
 /남현정기자 nhj@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