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선비의 고장 안동서 ‘상처 없는 경쟁’ 다짐
  • 정운홍기자
이낙연, 선비의 고장 안동서 ‘상처 없는 경쟁’ 다짐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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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임청각 등 방문… 유림대표와 간담회 가져
“대구경북신공항, 가덕도보다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도산서원 성덕사에서 선현 위패에 예를 올린 후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안동 도산서원으로 들어와 성덕사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안동 도산서원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6일 안동을 방문해 도산서원과 임청각 등을 방문하고 지역 유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도산서원을 찾아 사당인 상덕사에서 선현 위패에 예를 올린 후 “정신문화의 뿌리인 도산서원이 여행의 시작이 되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했다”며 안동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도산서원 방명록에는 ‘선조들의 높은 뜻을 늘 새기며 魂(혼)을 간직한 나라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안동 경북유교문화회관을 방문해 유림대표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유림들은 이낙연 전 대표의 건승을 기원하면서도 “후보 간 경쟁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후보들끼리 경쟁을 자제하기로 약속했는데 깨지고 그런다”며 “내년 대선이 박빙의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당 후보 간 상처가 커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림들이 “전직 대통령 사면, 장관 임명 건 등 바른말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용기 있게 할 수 있는 말을 하라”고 주문하자 이 전 대표는 “이제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라고 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먼저 시작한 만큼 먼저 완공하는 게 순리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안동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1858~1932) 생가인 임청각에서 종손 이창수씨 등을 만나 환담한 뒤 대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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