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예방, 일상생활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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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예방, 일상생활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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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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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기온이 내려가고 단풍이 들면 가을이 왔다고 생각하지만, 소방관은 화재출동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겨울이 다가옴을 알게 된다.

지난 5년간 계절별 전국 화재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봄과 겨울철에 각각 28.1%와 27.9%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12월부터 이듬해 2월 겨울철(12월~익년 2월)이 다른 계절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같은 기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만1296건 화재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50.8%), 전기적 원인(22.3%), 기계적 원인(11.2%) 순으로 높았으며, 부주의 화재의 경우는 담뱃불이(27%) 주된 원인이었다.

화재장소별로는 주거시설(28.9%), 야외(17%). 산업시설(14.7%)로 나타나 주거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의 지속적인 보급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항남부소방서는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추진내용으로 △가장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주택용소방시설 무상보급 확대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전기제품 안전사용 캠페인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에 대해 대피훈련, 피난구조설비 사용법 숙달훈련을 실시한다.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불조심 캠페인, 소방안전 교육 및 안전체험이벤트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부터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 가스 사용 전에 항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가스레인지의 불꽃을 자주 살피고, 사용이 끝난 후에는 점화 코크와 가스 밸브를 완전히 잠갔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 집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식용유가 끓어 넘치거나 석유난로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고, 튀김기름은 가열을 시작하여 15분 정도면 끓어오르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난로나 히터 사용 시 주위에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고, 가연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외출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 온열매트 등 난방 기구 전원 플러그를 꼭 분리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19 정신이다. 한(1)가정 한(1)대 이상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소방시설을 구(9)비하는 119가 필요하다.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를 불러오지만, 작은 관심이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 화재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심학수 포항남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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