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필순)은 7일 영덕군과 영덕통합도서관을 대체부지로 이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초 구 야성초등학교 부지(영덕읍 남석리 34-80번지)에 건립이 예정이었던 영덕통합도서관은 영덕시장 화재로 임시시장이 부지에 개장하면서 공사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영덕교육지원청과 영덕군은 피해 상인의 형편을 고려하고 도서관 건립이라는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으로 영덕통합도서관을 영덕군의 생활 SOC사업 부지인 영덕군 영덕읍 덕곡2리로 이전 추진할 것을 전격 합의했다.

영덕통합도서관은 12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20석 열람실을 갖춘 연면적 2970㎡ 규모의 통합도서관으로 오는 2024년 3월에는 개관할 예정이다.

최필순 교육장은 “영덕통합도서관 사업부지 변경은 힘든 결정이었고 행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영덕통합도서관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