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0세 이상 돌파감염 ‘비상’ 방역 고삐
  • 김무진기자
대구 60세 이상 돌파감염 ‘비상’ 방역 고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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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보호 종합대책 추진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60세 이상 확진·사망자 급증
감염 취약시설 등 방역 강화
위·중증 전담병상 추가 확보 등
대구시가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60대 이상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요양·정신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이달 중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 등 총 711곳의 종사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 2회 검사를 실시하고, 백신 미접종 이용자에 대해서는 주 1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각각 하기로 했다.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 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을 제한하고, 미접종자나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목욕장에는 ‘공무원 일대일 전담관리제’를 통해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령층 집중 추가 접종 기간을 운영해 사전예약 없는 현장 접종과 백신예약 요일제 한시 해제, 주민센터와 이·통장을 활용한 대리예약 지원 등을 통해 12월 중 고령층 추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백신 추가 접종 동참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령층 위증증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지역 4개 상급종합병원 위·중증 전담병상 45개를 추가 확보,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연일 최다로 집계, 의료대응체계도 점점 한계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요양병원 및 복지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의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등 60세 이상 고위험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0월 52.1명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61.5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60대 확진자 비율은 10월 22.2%에서 11월 43.2%로 2배 가량 상승했다.

또 돌파감염도 10월 21.8%에서 11월 54%로 2.5배 늘었으며, 이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의 61.8%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증증 환자 역시 11월 하루 평균 41.8명 발생, 10월 32.5명보다 28.6% 늘었다. 사망자 수도 10월 20명에서 11월 52명으로 2.5배 증가한 가운데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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