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BTS ‘뷔’ 벽화거리 생긴다
  • 김무진기자
대구 서구 BTS ‘뷔’ 벽화거리 생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뷔 모교 대성초에 대형 파노라마 아트 타일 벽화 설치
중국 팬클럽서 설치비용 부담… 29일부터 방문 가능
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 벽에 조성될 BTS ‘뷔’ 테마 벽화 시안. 사진=서구 제공
대구에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 벽화 거리가 생긴다.

27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BTS 멤버 ‘뷔’의 모교인 비산동 대성초등학교 외벽에 높이 2m, 길이 33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 타일 벽화를 설치한다. 벽화는 뷔의 생일(12월 30일) 하루 전인 오는 29일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뷔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경남 거창으로 전학 가기 전까지 대구 서구 비산동에 있는 대성초등학교를 다녔다. 경남 거창에서 창남초등학교와 거창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다시 대구제일고등학교에 입학해 대구에서 생활했다.

이번 벽화 조성은 뷔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생일을 맞아 서구에 선물로 설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뷔의 중국 팬클럽과 기획사는 지난달 초 서구에 벽화 설치를 문의했으며, 구는 학교 측에 협조를 얻었다. 설치 비용 전부를 팬클럽 측에서 지불했다.

벽화에는 뷔가 좋아하는 화가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그 위에 뷔가 음악 작업을 하는 스토리로 구성한 파노라마 사진으로 꾸민다. BTS의 상징인 보라색도 중요한 벽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벽화는 페인팅이 아닌 타일 방식이 적용된다. 변색, 훼손이 기존 벽화보다 적고 디자인 변경 등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구는 벽화 거리가 조성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대성초등학교 인근에는 달성 토성마을, 오미가미거리 등이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S의 멤버 슈가와 뷔의 고향이 대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대구에서는 BTS와 연계하려는 사업이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소속사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앞서 북구는 슈가가 북구 태전동에서 태어나 태전초등학교, 관음중학교, 강북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점을 들어 태전동 일원에 BTS 거리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소속사 반대로 사업을 중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