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동해남부선 100년 만에 복선전철시대 활짝
  • 김우섭·김대욱기자
대구·중앙·동해남부선 100년 만에 복선전철시대 활짝
  • 김우섭·김대욱기자
  • 승인 2021.12.2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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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울산서 동남권 4개 철도선 각각 개통
동대구~영천 7분 단축·부전까지 43분 단축·포항~부전 20분 단축
2023년말 포항~동해 구간 완료시 포항~강릉 1시간30분대로 가능
철도교통 소외 환동해권역 경제·산업·관광분야 발전 촉진 기대
2028년 개항 통합신공항 접근성 확보로 공항 활성화 기여 ‘톡톡’

 

100년 만의 역사적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 축하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 개통식이 28일 오후 포항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통으로 포항~부전간 1시간 10분대로 단축돼 환동해권 교통분야에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100년만에 역사적 복선전철의 개통을 축하했다. 뉴스1
경북철도 개통 노선도.


동해안을 횡단하는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 개통식이 28일 오후 포항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또 대구선, 중앙선, 동해선 등 동남권 4개 철도선 개통식도 이날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각각 열렸다.

울산 태화강역 개통식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이철우 지사, 해당 광역단체장과 국가철도공단ㆍ한국철도공사ㆍ시공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는 영천역으로 이동해 영천시장과 열차에 탑승 이동했고, 서경주역에서는 경주시장을 만나 포항역에 도착해 포항시장 등 지역 정치권 및 관계자들과 함께 동해남부선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단선비전철 대구선·중앙선·동해선에서 운행되던 디젤열차가 퇴역하고 이날 복선전철 노선 개통으로 전기기관차(무궁화)가 새로이 투입된다. 이로써 동대구역에서 영천역까지 약 7분 단축, 동대구역에서 부전역까지 약 43분 단축, 포항역에서 부전역까지 약 20분으로 단축된다.

대구선 동대구~영천 복선전철은 7633억원을 투입해 동대구에서 영천간 41.3km 단선철도를 27.7km 복선전철로 건설하고 10.9km 기존선을 전철화했다.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은 5603억원을 투입해 영천역에서 신경주간 20.4km를 새로 복선화했다.

이를 통해 경부고속철도, 경부·중앙선의 연계 철도망 구축으로 영남권 순환철도망 형성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은 2조 6765억원을 투입해 76.5km를 새로이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이날 함께 개통하는 울산~부산 복선철도와 현재 건설 중인 포항~삼척간 철도,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과 함께 동해축 간선철도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포항~신경주 30.5km 1단계 구간은 KTX포항역사 개통에 맞춰 2015년 4월에 우선 개통한 바 있다.

동해남부선(울산~부산) 복선전철은 동해선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65.7km의 복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조 8270억원이 투입됐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포항~동해 전철화가 완료되는 2023년말 동해선 KTX-이음 열차가 투입되면 포항~부전 1시간 10분대, 포항~강릉 1시간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철도교통에서 소외됐던 환동해권역에 경제·산업·관광분야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 2023년말 도담~영천간 복선전철화 사업 완료로 중앙선 전구간(청량리~신경주) 복선화가 완료되면 현재 청량리에서 안동까지만 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가 부전까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1시간 30분(▷34분 단축), 영천역까지 1시간 50분, 부전역까지 2시간 5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서울역에서 경부고속철도로 부산역 도착(2시간 40분)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부전역(29분)까지 소요시간(3시간 9분)보다 19분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중앙선이 경부고속철도에 준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용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관광객 유입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028년 개항하는 통합신공항으로의 동남권 접근성이 확보돼 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현재 건의중인 중앙선 KTX-이음 열차의 서울역 시·종착 편성이 가능해지면 경북 내륙권을 통과하는 중앙선 이용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대구간 전철 개통을 당부했고 함께 자리한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 또 동해중부선(포항~강릉) 철도의 복선전철화를 요청했다.

경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가능한 규모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연구중심 의과대학 및 공공 보건의료 대학 설립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건설 △중부선(수서~거제) 미연결구간(문경~김천) 연결철도 건설도 건의하며 경북의 미래청사진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에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은 광복이전 1919년에 개통된 대구~영천~경주~포항, 1935년에 개통한 울산~부산간 느림보 단선비전철을 한세기 만에 복선전철화하는 역사적 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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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2021-12-30 09:13:43
대통령과 단체장의 수치스런 업적으로 남을수 있는 3.2km활주로는 절대 안됩니다

지역 이기주의를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장거리 국제노선 활주로 필요합니다

TK정치권에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공항 2021-12-30 09:14:38
통합신공항 세계 물류 활주로는 TK 대 PK 물류관문 공항 주도권의 문제를 뛰어 넘는 국가적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사입니다
#중앙선 복선 전철시대로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항공수요의 지방분산과 인천공항 중앙집중화를 막고 통합신공항의 영남권 물류공항 성공시대 열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물류공항 지정은 정권 바뀌고 해도 되지만
활주로 설비는 시설시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인천공항 활주로 기본 3.75km 로 세계적 노선의 기본 조건이고~
신공항도 유럽 미주 가능한 3.5 km이상 필요하고 시설할때
활주로 제대로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활주로 3.2 km 깔고 충분하다고 하면서 대경 전체가 물류공항을 만들겠다고 떠들어 대는 것은 대학교도 없는데 무조건 석박사 필수코스라는 것과 같은 이치로

공항 2021-12-30 09:15:45
이재명 후보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방문과 공약발표 부탁드립니다

류병찬 010~3812~3416번 입니다

후적지 말고 이전지 의성 군위 통합신공항 활주로 물류관문공항 등 공약발표 부탁드립니다 '통합신공항 시민발전 위원회'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da06ckaWcm5X
밴드명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From 류병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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