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방역패스 일부 조정… 대규모 점포 10일부터 방역패스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부터 시행, 1개월 간 계도기간 부여
소상공인 피해 지원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 신설 등
대구시가 정부의 지침에 맞춰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부터 시행, 1개월 간 계도기간 부여
소상공인 피해 지원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 신설 등
연말연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효과를 보이면서 지역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팍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및 중증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거리 두기 강화 조치를 3~16일까지 2주간 유지하고, 일부 수칙 및 방역패스 시행안을 조정한다.
우선 영화관·공연장은 기존 오후 10시까지 운영시간을 제한했으나 상영·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 허용한다.
방역패스도 현장의 원활한 안착과 시설 간 형평성 문제 등에 따라 일부 조정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면적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에서는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1주간의 준비 기간과 함께 오는 16일까지 계도기간을 둔다.
논란이 일었던 ‘청소년 방역패스’(12~18세, 200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는 당초 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소년 접종기간 확보 등을 위해 한달 늦춘 3월 1일부터 시행한다. 1개월 간 계도기간을 부여한 뒤 4월 1일부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거리 두기 강화 2주간 연장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손실 및 피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손실보상 선지급 금융 프로그램’ 신설은 물론 올해 4분기 손실보상 강화 및 방역지원금 지급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2주간은 병상 확충, 재택치료 강화 및 내실화, 경구용 치료제 도입, 오미크론의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방역·의료체계 개편을 준비한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에 대한 특별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전파력이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 중이며, 향후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국내 방역상황이 매우 엄중한 만큼 시민들은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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