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는 라면 회사를 통해 물품 기부 의사를 전했고 라면과 편지는 지난 20일 안동시청으로 배달됐다. 안동라면할머니는 올해로 4년째 라면 기부를 이어왔다.
자신을 ‘안동라면할머니’라고 밝힌 편지에는 ‘시장님께. 자식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쓰여있다.
라면을 기부받은 안동시는 훈훈한 미담 사례를 전하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편지를 전달받은 권영세 안동시장은 “매년 설을 맞아 소외된 계층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안동라면할머니께 존경과 깊은 감사를 느낀다”라며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독거노인 및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 기부자의 마음을 고이 담아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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