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22 세계가스총회’ 100% 대면행사로 열린다
  • 김무진기자
대구 ‘2022 세계가스총회’ 100% 대면행사로 열린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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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27일 엑스코서 개최
해외참가자 격리 면제 추진
러시아 기업 ‘가즈프롬’ 등
글로벌 주요기업 대거 참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을 맞은 가운데 ‘2022 세계가스총회’가 오는 5월 대구에서 100% 대면 행사로 정상 개최된다.

대구시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서 개최 방식을 다시 논의한 결과 100% 대면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날 조직위 회의에는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장 및 43개 조직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최 방식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100% 대면 개최를 결정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는 100% 대면 행사 결정을 유지키로 뜻을 모았다.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정책 및 전 세계적인 방역규제 완화 추세 등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번 세계가스총회에는 세계적인 천연가스 보유국인 러시아의 가스 기업인 ‘가즈프롬’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다 엑손 모빌, 셸, 쉐브론 등 세계 주요 석유회사와 천연가스 생산 및 가스 관련 기업들도 이미 참가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파력은 크지만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세계 각국은 방역규제 및 입국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한때 오미크론으로 하루 13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미국도 워싱턴DC,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 정부 차원에서 속속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5월 행사 기간 해외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 해제되지 않더라도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입국자에 한해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로 참가 등록을 주저했던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 마감일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사전등록 기간 내 참가를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진행으로 결정돼 기쁘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개최되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를 대구에서 선보이는 만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 개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가스총회는 세계에너지총회·세계석유총회와 함께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당초 지난해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올 5월 23~27일 국제가스연맹 주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현재 90여개국, 110여곳의 기업,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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