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설비 갖춘 물류기지 구축… 내년 하반기 본격 운영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만 1조 이상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역할’
로켓배송으로 잘 알려진 국내 이커머스 선두기업 쿠팡이 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열고 성장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만 1조 이상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역할’
쿠팡은 24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서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22개월 가량 기간이 걸렸다. 대구지역 공사 업체들의 참여율은 76%에 달한다.
이곳은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평), 축구장 46개 크기의 초대형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통합관리) 센터’다. 전국 쿠팡 물류센터는 물론 전체 물류업계에서도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물류센터다.
쿠팡은 대구물류센터에 최소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 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 친환경 물류 설비를 갖춘 미래형 혁신물류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쿠팡 대구센터는 오는 4월 말부터 설비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 전국 쿠팡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물류센터 주변 기업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권 소재 기업 물류비가 절감돼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유통물류산업 동반성장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현재 쿠팡과 거래 또는 입점 중인 대구지역 기업은 약 7000개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센터 근무인력만 2500명에 달해 지역에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가 확보된다. 쿠팡은 여성과 중·장년층 등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할 계획이다.
향후 쿠팡의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면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구시 및 여러 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글로벌 e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구 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