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3개 선거구 총 1172명(4.8대1) 접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0일부터 공천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18대 총선 공천접수 결과 대구 12개 선거구에 69명이 접수해 5.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북은 15개 선거구에 77명이 신청해 5.13대 1의 경합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243개 선거구에 1172명이 접수해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선거구 가운데 공천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대구 중·남구로 14명이 접수했다. 경북은 문경·예천에 11명, 영양·영덕·울진·봉화와 대구 달서갑에 10명씩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북 경주(정종복)와 대구 북갑(이명규)에는 현역 국회의원 외에는 아무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에 서성건(47) 변호사와 이영식(48) 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 이인기(55) 현 국회의원, 주진우(58)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영천 선거구는 권순대(65) 전 스위스·인도대사, 김경원(54)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서준호(56)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엄홍우(57) 희망세상 농업포럼 상임대표 , 이병진(59) 전 경북지방경찰청장, 정희수(54) 현 국회의원, 조정(45) 변호사, 황동현(58)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별보좌역 등 8명이 경합을 벌인다.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이상득(67) 현 국회의원, 최진상(62) 전 포스데이타 기술연구소장 등 2명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상주 선거구는 김남경(51) 대통령 취임준비위 자문위원, 김탁(55) people`s inc 대표, 성윤환(51) 변호사, 손승태(59) 상주대 초빙교수, 육만수(59) 전 양천구의회 의장, 이상배(68) 현 국회의원 등 6명이 공천 획득 경쟁을 벌인다.

군위·의성·청송 선거구는 김동호(53) 변호사, 김재원(43) 현 국회의원, 차흥봉(66)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김천 선거구는 김용대(47) 변호사, 김정기(62) 전 도의원, 김현태(50) 한신물산 대표이사, 박팔용(61) 전 김천시장, 배태호(47) Contemporary Interiors LLC 이사, 임인배(53) 현 국회의원, 임호영(51)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7명이 공천 경합을 벌인다.

구미을 선거구는 김연호(49)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김태환(64) 현 국회의원, 박해식(48) 변호사, 이정임(49) 전 시의원 등 4명이 공천 신청서를 냈다.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공천 경합을 벌이는 곳 중 한 곳인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는 강석호(52)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김교찬(40) 미래OA 대표, 김종웅(58) 진웅산업 회장, 김진기(44) 전 도의원, 남효채(56) 전 영양군수, 윤영대(61) 전 통계청장, 이귀영(43)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정책자문위원, 임광원(57) 전 경상북도 농수산국장, 전병식(56)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조영환(49) 올인코리아 대표 등 10명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영주 선거구는 권영창(64) 전 영주시장, 김태주(46) 변호사, 박세환(67) 전 국회의원, 우성호(53)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장윤석(58) 국회의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안동 선거구는 장대진(47) 전 도의원, 안원효(56) 전 도의원, 김상돈(49) 정당인, 권오을(50) 현 국회의원, 허용범(43) 전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문경·예천 선거구는 강대욱(56) 대산산업 회장, 고재만(52) 전 문경시의원, 김수철(58) 풍천실업 대표, 신영국(64) 전 국회의원, 이한성(50) 전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장항석(58) 전 공정거래위 조사국장, 전경수(54) 한반도대운하 경북추진위원장, 정건수(62) 한나라당 중앙위 행정자치분과 부위원장, 차갑진(57) 전 KBS PD, 채희영(67) 전 도의원, 홍성칠(50) 전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지원장 등 11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항북 선거구는 허명환(47) 전 청와대 사회정책행정관, 이병석(55) 현 국회의원 등 2명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경산·청도 선거구는 서진수(53) DQS-KOREA(독일인증원) 원장, 조건호(57)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최경환(53) 현 국회의원 등 3명이 경합을 벌인다.

구미갑 선거구는 김석호(49) 전 도의원, 김성조(49) 현 국회의원, 김진태(54) 전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이병길(43) 전 전주·창원지검 검사, 이재순(여·54)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채동익(60) 중소기업협의회 자문위원 등 6명이 공천을 희망했다.
대구지역은 중·남구 14명, 달서갑 10명, 달서을 8명, 북을 6명, 수성갑 6명, 동을 6명, 달서병 6명, 동갑 5명, 서구 2명, 수성을 2명, 북갑 1명 등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들 중 금고형 이상의 범죄전력자에 대해서는 공천신청 규정에 따라 공천신청서를 반려하고 대통령 취임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공천 심사를 완료, 3월 초 선거구별 최종 후보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