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교통혁명 공약’ 반드시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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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교통혁명 공약’ 반드시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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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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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가지 교통흐름을 원활히 할 교통혁명 공약이 이번시장선거에서공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잇따라 제시한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획기적인 내용이 많아 시민들 사이에 그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이 후보가 내세운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 도로와 백사장 일부 지하에 각 10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대형 지하주차장을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자체도 문제지만 최근 인근에 스카이워크와 해양스카이워크가 잇따라 완공되면서 시민들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장 등 부대시설 마련 없이 개장에만 신경을 쓴 절름발이 시정에 일침을 가하는 것이기도 해 선거전에서도 본격 이슈화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제시한 장성동~형산로터리 20분대 주파도 관심거리다. 창포, 우현사거리에 철제 고가교량을 설치, 논스톱으로 통과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획기적이다. 또한 그밖에 사거리에는 주변여건을 보아 P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주변 도로정비만 잘되면 이것 또한 신호를 4회에서 2회로 줄일 수 있어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호미곶 국가해양정원을 염두에 둔 도구~호미곶 대동배 13.5㎞ 구간에 트램을 설치는 포항관광의 페러다임을 바꿀 만큼 획기적이다. 이 트램이 완성되면 영일만의 뛰어난 경관을 관광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됨은 물론이다. 여기다 3,4곳에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 강원도 정동진역에 버금가는 상권을 형성할 수 있고 트램 건설비용 중 상당부분을 이곳의 분양을 통해 조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후보도 환호공원~죽도시장~포항운하관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공약을 제시했다. 모노레일이 공사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은 있지만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며 죽도시장을 활성화 한다는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모노레일 보다는 최근 정부의 지원이 대폭 늘어난 트램 설치를 고려해 봄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후보가 트램공약을 해 시민들이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도 기대해 본다.

세상은 선거를 통해 변화 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지역이 좁은 자치단체 선거의 경우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은 거창하기 보다는 실생활과 밀접한 공약이 최고다. 특히 매일 겪는 교통체증은 시간적으로 허비될 뿐 만 아니라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주머니 사정과도 직결된다.

모 후보의 이 일련의 제안은 한마디로 포항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비록 시장후보의 제안이지만 누가 이번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시정현안으로 채택해서 완성하는 모습을 시민들은 원한다.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 포항의 교통혁명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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