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은 경북 각 지역 선현의 문집 자료를 중점적으로 번역함으로써 경북이 가진 학문적 정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 지역에 현재 남아 있는 역사 인물 문집의 수량은 약 1700여 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약 7% 정도인 120여 종이 번역됐다. 또한 지금까지 번역은 대체로 관련 기관이나 해당 문중 등에서 추진해온 탓에 지속적인 번역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2021년 ‘지역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을 기획했고 사업 첫해인 2022년에는 먼저 경주시의 예산 지원으로 ‘경주 역사인물 문집 번역’ 사업을 시작해 정사물(鄭四勿, 1574~1649)의 ‘곤봉집(昆峯集)’ 등 3종에 대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경북 23개 시·군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확산돼 각 지역의 지원을 받게 되면 자료적 가치가 풍부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문제로 지체된 각 지역의 역사인물 문집이 빠른 시일 내 국역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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