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 렌탈·공동구매 시대”
  • 김무진기자
“로봇도 렌탈·공동구매 시대”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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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진흥원, 시장주도형
로봇구매 지원사업 본격 착수
국내 로봇 시장 검증 목적으로
다양한 방식에 종류 제한 없어
도입 고려 기업들 부담 최소화
민간 차원 로봇 보급 확산 기대
대구에 본원을 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리스·렌탈·공동구매 등 다양한 로봇 구매 방식 지원에 나선다.

로봇산업진흥원은 민간 차원에서의 주도적인 로봇 보급·확산 촉진을 위한 ‘시장주도형 로봇구매 지원사업’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로봇을 리스 및 렌탈, 할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 검증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로봇 구입 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이 드는 고가인 탓에 수요기업이 일시불로 도입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서빙로봇의 경우 렌탈 서비스와 결합해 일반식당 등에서 월 수십만원대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급되면서 빠르게 시장에 보급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로봇진흥원은 렌탈·리스 서비스를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로봇 구매 방식을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수요처가 로봇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평가를 통해 빅웨이브로보틱스(주관기관) 및 한국로봇산업협회(참여기관)를 선정해 리스, 렌탈, 공동구매, 초단기 렌탈, 무상데모 등 5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 다양한 업종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135대의 로봇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플랫폼인 ‘마로솔’을 활용해 로봇 도입을 원하는 수요처를 대상으로 최적의 공급기업을 매칭한 뒤 리스, 렌탈 프로그램과의 결합 및 공동구매 할인율 적용을 통해 수요처의 로봇 도입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또 초단기 렌탈, 무상데모를 통해 구매 이전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한 판매 방식에 걸맞게 로봇의 종류에도 제한을 없앴다.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제조용 로봇뿐만 아니라 물류, 서빙, 안내, 바리스타, 웨어러블 로봇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로봇이 구매 지원 대상이다.

로봇산업협회는 로봇산업 내 공급기업 및 다양한 수요산업 협회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공동구매 참여기업 모집 및 사업에 대한 전반적 홍보를 통해 사업 성과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는 부담을 줄여주고, 공급기업에는 판로를 개척하도록 로봇과 금융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로봇을 보급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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