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대 체리 산지인 대구 동구 둔산동 상동마을에선 1930년경부터 체리를 재배, 현재 60여 가구 중 30여 농가가 14만㎡에서 체리 농사를 통해 연간 약 30톤 정도를 생산한다.
이곳에서 나는 조생종 체리 품종인 ‘일출’과 ‘얼리 블락’을 시작으로 중생종인 ‘좌등금’, ‘나폴레옹’ 등 순차적으로 생산이 이뤄진다.
이들 체리는 주로 서울 및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형마트(롯데) 등과 계약을 통해 납품된다.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는 동구 동촌로에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6월부터 상동마을에선 체리수확 체험이 진행된다. 현장에서 수확한 체리를 맛보고, 250g을 가져가는 방식이며, 비용은 1만원 정도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연중 이맘때만 맛볼 수 있는 상동체리로 시민들이 건강도 챙기고 제철 지역 농산물 애용에도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100년 가까이 된 체리의 역사성 유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하고, 농가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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