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남署, 제보자에 포상금 수여
지난달 포항에서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뺑소니 범이 한 시민의 제보로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지난달 26일 새벽 시간에 승용차를 운전하다 보행자를 충돌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차량을 시민의 제보로 검거했다.
제보자 김모(여 25)씨는 사건 당일 배달을 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본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 자료를 경찰에 제출하는 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경찰업무 협조 유공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운전면허벌점 특혜점수도 부여했다.
김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업무에 협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출 서장은 “도주하는 범인을 검거하는 데 신속하게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범죄 예방·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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