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지키려면 커피 마신 직후에 양치질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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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 지키려면 커피 마신 직후에 양치질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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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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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제주 노형유디치과 대표원장 (유디치과 제공) ⓒ 뉴스1

수분 보충은 구강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 속 수분이 부족하면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구강건조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수분 보충 방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 박진형 제주 노형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물 대신 마시는 커피, ‘구강건조증’ 유발할 수 있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하기 때문이다.

박진형 원장은 “첨가물이 든 커피는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진다”며 “커피 속 타닌 성분이 치아 표면의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게 바람직하다. 섭취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아 주고,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양치하는 게 좋다.

◇탄산수·탄산음료 섭취가 치아 부식의 원인?

탄산음료,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산 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아 습관적으로 섭취하면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탄산수의 산성도는 PH 3~4 정도로 탄산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치아 부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산도가 낮은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의 합성감미료가 포함되면 탄산수의 산도는 낮아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게 치아건강에 좋다.

◇미네랄 성분 풍부한 물 섭취, 치아건강에 도움

하루 물 섭취량은 1.5~2L가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당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미네랄 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잇몸뼈 구성에 도움이 되고,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박진형 대표원장은 “중장년, 노년층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수분 섭취를 비롯해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주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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