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생산공장 가동 중단
시멘트 출하량 급감 ‘위기’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파업 장기화로 타격 클 것”
시멘트 출하량 급감 ‘위기’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파업 장기화로 타격 클 것”
대구지역 200여곳의 아파트 건설현장이 공사 중단 위기에 직면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 대구지역 레미콘 생산 공장 대부분이 공장 가동을 멈췄거나 평소보다 적은 양을 생산하면서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대구지역 레미콘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거의 끊겨 대구 19개 레미콘 업체 대부분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대구 인근 일부 업체에서 평소보다 적은 양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멘트 재고가 점차 바닥을 드러내 파업이 길어질 경우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끊겨 공사 중단 우려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건설 중단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더욱 많은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관계자는 “대구의 대부분 레미콘 공장이 가동을 멈춰 파업이 장기화하면 건설현장의 타격은 클 것”이라며 “건설업은 물론 모든 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와 화물연대의 합의가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4월 말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은 210여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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