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광면 우각리 석탄 지질 조사 나선다
  • 신동선기자
포항 신광면 우각리 석탄 지질 조사 나선다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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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계 전문가들 매장량·자원화 등 관심… 25일부터 조사
“포항서 석탄층 발견된 사례는 최초”… 지질학계 관심 한몸에
근 포항 신광면 우각리에서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지질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석탄추정 물질을 채취 중인 대학생 연구원들.
근 포항 신광면 우각리에서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돼 지질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석탄추정 물질을 채취 중인 대학생 연구원들.
속보=수도권 대학생들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던 ‘포항 신광면 석탄 지질 연구’(본보 6월 15일자 4면 보도)가 오는 25일 지질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격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당초 대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굴삭기 등을 동원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질학계에 관심과 자원화 등에 따른 석탄 매장량 등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위 의견 등에 따라 전문가 입회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면 우각리에서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최초 발견된 시점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포항시산림조합이 주관한 사방사업으로 우각리 마을 뒷산 정비를 하는 과정에 발견됐다. 공사업체는 포크레인으로 이 지역을 팔 때마다 시커먼 흑이 쏟아졌다.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언론에 제보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석탄발견에도 사방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우각리 지질조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흐지부지 됐다. 그러나 우각리 석탄으로 추정된 물질이 발견된 사실을 접한 뒤늦게 접한 수도권 일부 대학생들이 지난달 30일 호미와 삽을 들고 직접 현장을 찾아 흑갈색 암석을 채취하면서 사방사업 이후 5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우각리 지질 연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이들 대학생은 우각리에서 발견된 암석을 정부 산하 기관인 지질연구원 서울 본원에 의뢰했고, 해당 기관은 우각리 발견된 암석에 대해 석탄이 확실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발견된 석탄에 혼합물이 많아 표본화된 샘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학생들은 우각리 석탄 표본을 다시 채취하기 위해 굴삭기를 동원한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조사에 정부 산하기관 지질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면서 석탄 자원화 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시는 신광면 석탄발견에 대한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석탄 등 매장에너지자원에 대한 개발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이번 일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에서 석탄층이 발견된 사례는 최초로 학계에서도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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