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22-26으로 졌다.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패, 조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총 3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 리그에 오른다.
한국은 초반 3-6까지 끌려갔지만 이가은(인천광역시청)의 선방과 최한솔(서울시청) 득점을 앞세워 8-8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막판 공격이 연속으로 실패하면서 11-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흐름은 비슷했다. 부지런히 추격해 16-16 재차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노르웨이의 높은 수비벽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승부처에서 최한솔과 이연송(한국체대)이 연속 2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겪었다.
결국 한국은 막판 대반격에도 22-26, 4점 차이로 패했다.
오성옥 감독은 경기 후 “대회 직전 헝가리 전지훈련을 통해 실책을 줄이는데 집중했지만, 막상 실전에서 잘 적용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다만 수비 집중력은 좋았다. 또 공격에서 이원정(대구시청·6득점)과 이연송(5득점) 등 왼쪽 공격이 활발했던 점도 눈에 띄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4일 오전 3시30분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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