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없던 깜짝 방문 궁금증
李 대표 비토한 김정재 의원
겨냥 ‘무력시위 아니냐’해석
李 대표 비토한 김정재 의원
겨냥 ‘무력시위 아니냐’해석
이준석<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일정에도 없던 포항을 깜짝 방문했다.
이 대표의 이날 갑작스러운 포항 방문에 대해 김영식 의원실은 “예전부터 원자력 관련 방문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당초 방문지는 포항이 아닌 경주 한수원이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포항을 방문했을까.
일부 언론에서 이 대표의 이번 포항 방문이 이 대표를 비토했던 김정재 의원(포항 북)을 겨냥한 ‘무력 시위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 문제를 지적해 이 대표로부터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가 찾은 곳은 김정재 의원의 지역구인 북구가 아닌 남구 영일만대교 출발지였다.
이 대표 방문지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함께 동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말하면 김 의원이 저에 대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과 포항 방문이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제가 포항에 못 갈 이유는 없다”면서 “김 의원이 포항의 영주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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