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2 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13~16위전에서 아르헨티나에 68-55로 이겼다.
이번 대회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이집트(73-75), 캐나다(58-92), 스페인(52-92)를 상대로 전패를 했다. 이후 16강 토너먼트에서 ‘최강’ 미국에 29-114, 85점 차 대패 수모를 당했고 9~16위전에서도 슬로베니아에 61-92로 졌다.
한국은 이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반전을 45-2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도 격차를 27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솔(화봉고)이 3점슛 6개 포함 19점을 기록했고 정현(숭의여고)과 김수인(숭의여고)이 각각 15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허유정(분당경영고)도 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상훈 감독은 “이제야 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국제대회에서 1승을 하는 것이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려운 같다”며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7일 벨기에와 13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솔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후회 없이 뛰어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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