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사장 황주호·이종호 ‘2파전’
  • 박형기기자
경주 한수원 사장 황주호·이종호 ‘2파전’
  • 박형기기자
  • 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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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원전 이끌 적임자 평가
이달 말 2배수 압축
내달 결정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신임 사장자리를 놓고 후보자간 경쟁이 뜨겁다.

25일 정부·원자력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7일 한수원에 신임 사장 선임 절차 개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한수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절차에 본격 착수했고, 최근 1·2차 면접까지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초 지원한 후보 7명 중 황주호·정범진 경희대 교수,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모두 원전 전문가들로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탈피한 친원전 정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새 정부가 이번 사장 인선에서 산업부 출신의 공직자를 배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전문가 출신의 임명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황 교수와 이 전 본부장 2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황·전 교수가 모두 경희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2배수로 압축될 경우 두 사람이 함께 올라갈 확률을 낮게 보는 편이다.

이들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은 지난주쯤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이나 8월 둘째주로 예정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2배수로 압축된 한수원 사장 후보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운위가 한수원에 2명의 후보를 확정해 전달하면, 한수원은 단수 후보를 선정하는 주주총회를 열게 된다. 최종적으로 산업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면 사장 교체가 마무리된다.

신임 한수원 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에 발맞춰 원전 수출 확대를 비롯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야 하며 2030년까지 체코·폴란드 등에 원전 10기 수출에도 전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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