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00가구 4억원 지원
봉화군이 농가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재 장기성 농업융자금에 한해 지원되던 이자 대납을 단기성 자금인 농업경영자금의 이자도 대신 내주기로 했다.
봉화군의회(의장 김천일)는 지난 18일 가진 제138회 임시회에서 농가의 농업융자금 이자대납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농업융자금 이자 지급조례안’을 의결했다.
안태선 의원 등 3명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지금까지 장기성 농업융자금(농업종합자금, 농어촌발전기금, 벤처농업육성자금)에 한해 지원되던 이자대납을 1년 미만의 단기자금까지 확대하고, 건당 4년이내로 제한했던 최대지원기간도 단기성 자금에 한해 제한을 두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농가 위주로 지난해 200가구에 1억원 가량 지원되던 이자대납 지원금이 올해는 4300농가에 총 금액 4억여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안 의원은 “농가의 농업경영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농업인 중 소수만이 혜택을 보고 있는 장기농업자금의 이자지원 횟수를 4년에서 3년으로 낮추고 농업경영자금은 매년 지원하도록 하여 다수의 농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예산액 증가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신축성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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