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판타시온리조트 ‘바람잘 날 없네’
  • 이희원기자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바람잘 날 없네’
  • 이희원기자
  • 승인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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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 경매이전가처분 신청에
유치권자들, 법원서 반대 시위
“1300억짜리 90억에 낙찰 받고
유치권 비용 미지급 소송까지
매각 못하게 가처분 막아달라”
채권단도 “낙찰 후 2년 반동안
땅 한평 매입 안해” 비난 목소리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자가 안동지원에서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유치권자는 8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앞에서 소백산영주스파 리조트가 낸 경매이전가처분 신청에 반대 시위를 펼쳤다.

시위를 펼치고 있는 유치권자들은 “판타시온 리조트 소유자 소백산스파 리조트는 경매감정가 1300억원 부동산 물건을 90억원에 낙찰 받아 유치권자들과 협상하는 척 하면서 유치권 비용을 지급 사지 않으려고 김&장 법무법인을 선임해 민, 형사상 소송을 진행하고 힘없는 유치권업체를 죽이려고 하는 소유자의 횡포”라고 했다.

리조트는 지난 2007년 10월 19일 공사 건설을 시작했으나 자금 사정 등으로 인해 2008년 10월 29일 공정율 73%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그 후 수많은 업체들이 경매에서 낙찰을 받았으나 낙찰 후 진행을 불이행해왔으며 지난 2019년 8월 19일 초록주식회사에서 낙찰을 받았으며 2020년 3월 16일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어 2020년 3월 30일 대표자변경 초록주식회사에서 소백산스파리조트로 낙찰인수업체 상호 및 대표자 변경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년이 지나도록 판타시온 낙찰자들은 채권단과 유치권 분쟁으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낙찰된 소백스파 리조트 측에서 지난 해 7월 20일 법원에 경매이전 가처분신청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치권자측은 “경매이전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드렸을 경우 낙찰자인 스파 리조트가 매각을 할 수 있는 구성요건이 갖춰지며 이에 유치권자 등이 유치권행사를 할 수 없게 되는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을 시위에서 밝혔다.

채권단은 “실행법인인 스파 리조트에서 경매로 매각된 부지를 매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년7개월 동안 땅 한 평 구매하지 않은 채 점유이전 가처분 해지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스파 리조트 관계자는 “유치권자가 법원에서 일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금시 초문이며 시위를 왜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으며 알 값어치가 없기 때문에 알고 싶지도 않다”며 답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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