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취임 100일 尹대통령, 국민에 절망감 줬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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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취임 100일 尹대통령, 국민에 절망감 줬다”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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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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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많다’는 생각 절대 안돼
지금 상황 인식하고 답 내놔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얼마 전 취임 100일을 넘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난 100일 동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절망감을 줬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되면 취임 100일은 집권 기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판별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출근길 문답에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선 “솔직히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충돌할 때 국민 여론의 형성으로 오늘날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그랬으면 당연히 국민 여론에 대해 냉정히 귀 기울이고 국민이 왜 이러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동안 이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게 하나도 없다. 그저 정권교체, 정권교체 이렇게만 생각했다”며 “(대선 때)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했으면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았던) 50%가 넘는 사람들을 어떻게 내 편으로 끌고 갈 것이냐에 대한 생각을 했어야 하는데 전혀 안 한 것 같다. 그래서 현재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권 초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취임한 지) 100일밖에 안됐다, 남은 기간 많으니 만회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절대로 안 된다. 지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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