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포항·경주 태풍피해 기업 정상화에 도정 역량 총동원”
  • 김우섭기자
이철우 도지사 “포항·경주 태풍피해 기업 정상화에 도정 역량 총동원”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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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쉴 틈없이 현장 찾아
주민들 위로·봉사자 격려 나서
소상공인 위해 재수용품도 구매
“수해복구지원비 확보에 노력”
경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포스코 내에 태풍피해 산업단지 현장지원본부를 꾸려 포스코 지원 체계를 가동시켜왔다. 사진은 포항제철소를 방문 중인 이철우(왼쪽 두번째) 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석 연휴기간 내내 포항과 경주의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에 나선 군인과 소방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기간 도청 간부들 모두 태풍피해 현장으로 가서 주민들 애로사항 듣고 즉각 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우선, 유례없는 큰 피해를 당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복구 장비를 지원했다.

이날 포스코로부터 배수 펌프 등 복구 장비가 더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관계 기관을 통해 복구 장비를 지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무조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통해 소방차량 41대와 배수퍼프 224대를 동원해 168만톤이 넘는 배수를 진행해 80%넘는 진행률을 보이는 등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펼친 결과 11일에는 일부 고로의 재가동에 성공했다.

특히, 도는 대구 관세청과 포스코에 대한 무역관세 및 부가세 납기 연장 등에 대해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포스코 내에 태풍피해 산업단지 현장지원본부를 꾸려 포스코가 필요로 하는 장비와 인력 등을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시켜왔다.

이어 구룡포 시장을 찾아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과일 등 재수용품도 구매했다.

특히, 피해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현재 수해복구지원비는 현실과 너무 맞지 않다. 냉장고 1대 값만 해도 200만원이다”며 “기후변화로 피해양상도 달라졌는데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천범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주 양지마을에 방문해 “지방의 소하천들이 비만 오면 넘치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기회에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대한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지금(12일 오전 7시 기준)까지 인력 3만5420여명과 장비 5698대를 지원해 6일째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국재해구호협회을 통해 기업구호키트, 모포, 의류 등 총 4만4683점, 경북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서는 매트리스 비상식량 등 총 1만1426점의 구호품도 전달됐다.

아울러, 경북광역푸드테크에서는 컵라면 등 2만6642점, 경남도청에서 셍수 3만병, 한길푸드에서 쌀국수 1만 세트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 급식차량 20대, 응급구호물품 1855세트 등을 각 계 각 층에서 피해지역 포항과 경주를 위해 인력과 구호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포항과 경주 등은 아파트와 주택, 상가·공장, 도로, 교량 등 8016개소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까지 3933개소에 대해 응급복구를 완료해 복구율 49%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정전(1만 9563가구)과 상수도 단수(3만 5300가구) 피해에 대해서도 각 99,9%, 99.2%의 복구율을 보였다.

도는 포항시청과 경주시청 그리고 산업단지 내에 3곳에 태풍피해 현장지원본부를 꾸려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장비와 인력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 즉각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도청 전 간부들이 현장을 돌며 바로바로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지원본부와 연결해 해결하는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피해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포항과 경주를 지원하기 위해 도와준 지역 21개 시군과 타시도, 군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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