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어려운 철도 용어 우리말로 표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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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어려운 철도 용어 우리말로 표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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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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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며 철도운행 정상화에 돌입한 26일 서울역에서 KTX열차가 정상운행하고 있다. 뉴스1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이고 있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종사자들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표준화해 11월 중 고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국토부 관계부서와 대내외 철도전문가들로 구성된 철도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협의회 개최(3회) 및 철도 관련 종사자·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대상 용어를 최종 선정했다.

전문용어 표준화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친 후 국토부 고시로 확정된다.

고시가 이뤄지면 ‘바라스트 레큐레이터, 에이티에스’와 같은 불필요한 외래어는 ‘자갈 정리장비, 열차 자동 정지 장치’와 같은 쉬운 우리말로 바뀌게 된다. ‘신호모진’ ‘고상홈’과 같은 일본식 표현도 ‘신호위반’ ‘높은 승강장’으로 바뀐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유관기관은 오는 9일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2022 한글주간(고마워, 한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8~10일 ‘철도야, 한글이랑 놀자’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기차모양 페이스페인팅 및 철도 순화어 문제풀이 등을 진행한다. 또 전국 국어문화원에도 철도 순화어를 활용한 놀이형 교재를 제작해 배포한다.

또 7일부터 3주간 국토부 및 유관기관 누리집에서 표준화를 추진하는 주요 철도 순화어에 대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올바르고 쉬운 우리말로 순화한 철도 용어들을 솔선 수범하여 사용함으로써 철도가 우리 일상에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철도 사랑은 쉬운 우리말 사용으로부터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순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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