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어린이 독감 유행주의보… “예방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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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어린이 독감 유행주의보… “예방접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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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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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이 다음 달 중순쯤 유행이 정점에 이른 뒤 꺾여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했으며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2016.1.15/뉴스1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제공)
3년만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가 1~12세 이하 영아와 어린이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9주차(9월 18~24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의사환자) 분율은 4.9명으로 전주(4.7명) 대비 0.2명 증가했다. 이는 올해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과 같은 수준이다.

의사환자 분율은 5주일 전부터 4.3명(35주)→4.7명(36주)→5.1명(37주)→4.7명(38주)→4.9명(39주)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중순 37주차에 5.1명으로 3년만에 독감 유행 기준을 넘어서자 9월 16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39주차 의사환자 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12세의 수치는 유독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6세 7.9명, 7~12세가 6.4명 순으로 높았다. 50~64세 3.3명에 비하면 두배 수준이다.

1~6세의 경우 5주일 전부터 5.9명(35주)→6.3명(36주)→6.5명(37주)→6.0명(38주)→7.9명(39주)를 기록했다.

7~12세는 5주일 전부터 5.9명(35주)→5.9명(36주)→8.4명(37주)→6.2명(38주)→6.4명(39주)를 나타냈다.

이들의 독감 유행은 이미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경고했던 일이다. 독감 자연 감염 이력이 적은 데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항체도 사라져 면역력이 가장 취약하다.

특히 코로나19와의 ‘트윈데믹(twindemic, 감염병 동시 유행)’ 역시 우려돼 예방접종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지난달 21일 시작한 독감 무료 접종의 만 6개월~13세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 접종률은 20%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약 2배 빠른 속도다.

지난달 29일 오후 6시 기준 생후 6개월~35개월 28.1%(6만6040명), 만 36~59개월 0.4%(120명), 만 60~83개월 0.1%(29명), 만 7~9세 미만 0.15%(39명)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 총 33만753명 가운데 20%인 6만6228명이 접종 시작 9일 동안 접종을 마친 것이다.

당국은 오는 5일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의 독감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고령층은 오는 12일부터 만 75세 이상이, 이어 17일부터 70세 이상, 20일부터 65세 이상이 각각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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