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13세기 유럽의 사상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친 그리스도교 성인 프란치스코의 축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청빈한 삶을 살아왔으며, 1979년 교황 바오로 2세에 의해 생태계 수호성인으로 지정됐다. 전 세계 모든 가톨릭교회에서는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기도와 반려동물 축복식 등을 통해 이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축복식을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비로소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대구시내 각 본당에서 온 100여명의 반려동물 보호자가 참여했다.
이날 담당 신부는 축사에서 수많은 반려동물들이 버려지거나, 길을 잃어 방치되고 있다며, 오늘 축복식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한 해 유기 또는 유실되는 반려동물 수는 약 13만 마리이며, 이중 38%가 주인을 찾거나 분양되고, 47%는 자연사 또는 안락사 된다.
사진=조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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