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핼러윈 축제 남은 일정 전격 취소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핼러윈 축제 남은 일정 전격 취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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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카페거리 일대 축제 등
시·시교육청, 피해 조사 돌입
진행 중·개최 예정 행사 관련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 나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대구지역 핼러윈 축제의 남은 일정도 전격 취소됐다.

대구 남구와 남구문화행사추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부터 앞산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서 열기로 했던 ‘2022 대구 할로윈 축제’의 남은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 매직쇼, 버블쇼, 핼러윈 시민참여 레크리에이션 등이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전날 안지랑곱창골목에서는 안지랑곱창골목에선 핼러윈 퍼레이드, 성인 핼러윈 코스튬 콘테스트, 퍼포먼스 그룹 공연, 전문 DJ와 함께하는 EDM 파티 등이 펼쳐졌다.

남구문화행사추진위 측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태원 핼러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행사 취소에 따른 일정에 혼선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 지역 피해 학생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도 대구에 주소를 둔 시민 피해 상황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30일 오전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피해 학생이 있는 학교를 전체 조사 중”이라며 이상 여부를 전해달라고 알렸다.

이번 참사의 주 희생자가 10~20대 젊은층으로 전해지자 주말을 맞아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여부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대구시는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의 창구를 활용해 확인된 피해자 가운데 주소지를 대구로 둔 경우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피해자가 확인될 경우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구에서 열리고 있거나 개최 예정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전날 서울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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