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세계 역사도시 미래비전 교류 한마당
  • 정운홍기자
안동서 세계 역사도시 미래비전 교류 한마당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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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개막
14~16일까지 21개국·48개 도시, 역사도시 방향 모색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안동시가 국제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세계평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해 온 회원도시들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교류의 장으로 열린다.

이날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최신 LED쇼와 전통무용을 융합한 아라컴퍼니의 무대, 안동시립합창단의 환영의 합창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연맹 회장인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황권순문화재보존국장,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장, 오츠카 츠요시 주 부산일본국총영사 등 내빈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사도시인 경주시를 비롯한 국내회원도시 및 자매우호도시 7개 도시가 참석했으며 해외에서도 일본 교토시와 터키 오스만가지, 이란 테헤란, 페루 쿠스코 등 국내외 총 21개국 48개 도시에서 800여 명이가 참가했다.

개막선언과 함께 실시된 개막퍼포먼스는 ‘약속의 손-모두 함께 약속하는 역사도시 간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테마로 단장의 터치패드와 무대 대형 스크린을 연결한 퍼포먼스를 통해 참가자 모두 역사도시의 미래와 평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담아 대형 스크린에 큰 손 모양으로 표현했다.

개막퍼포먼스에 이어 주제영상 상영, 권기창 안동시장의 환영인사, 가도카와 다이사쿠 연맹화장 인사,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오츠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환영사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안동시가 국제마이스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온 역사도시들이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함께 열어나가며 역사도시의 사명과 의의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역사도시 역할은 더 커졌다”며, “도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국제적 교류를 통해 역사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안동 명예시민이자 국민대학교 석좌교수인 이상해 교수의 ‘신 역사도시가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상해 교수는 지속가능한 역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과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도시 간의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본격적인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를 초빙해서 열의 있는 토론을 전개하는 전문가회의가 진행됐다.

한편, 세계역사도시연맹(LHC)은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창설돼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본부는 일본 교토시에 있으며 국내는 이사도시 경주시를 비롯해 부여군, 공주시, 수원시(가입순)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맹에서는 ‘역사도시의 계승과 개발’이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정보공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역사도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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