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최악
대구는 오르고 경북은 내리막
대구는 오르고 경북은 내리막
수도권과 지방 모두 주택경기 전망이 역대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전망이 엇갈렸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40.5로 지난달 47.8에 비해 7.3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지역도 10곳이나 됐다.
수도권 -10.8p(47.8→37.0), 지방 -8.8p(47.2→38.4) 지수가 대폭 동반하락하며 지역별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은 49.9p 내렸으며,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63.2, 38.0 하락했다.
전국적인 하락 추세 속에서도 대구는 지난달에 비해 대구 6.1포인트(39.3→45.4)나 급등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울산도 2.8포인트(35.2→38.0)로 소폭 상승했다.
대구 수성구, 울산 중·남구 등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지역 지정 해제에 따른 주택사업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
대구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앞서 발표한 1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서도 전달보다 21.1포인트나 상승한 48.1을 기록해 전국 평균(44.6)을 상회했다.
반면 경북은 1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39.1로 전달(50.0)에 비해 10.9포인트나 하락했다.
경북을 비롯해 수도권과 지방 10곳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주택건설사업 안정성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주택경기 침체는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며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정책과 함께 공적 금융지원 및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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