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 새이름 달고 ‘날았다’
  • 신동선기자
포항경주공항 새이름 달고 ‘날았다’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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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이용객 23만 명, 2019년 대비 165% 증가
포항경주공항서 국내 항공여객 7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이 13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린 국내 항공 여객 7000만 명 달성 행사에서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경주공항이 전국 14개 공항별 항공여객 현황 조사에서 양양공항에 이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공항공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포항경주공항은 지난달 30일을 기준 23만2085명이 이용했다. 이는 2019년(9만3769명) 대비 165% 증가한 수치로, 전국 핵심공항과 중소규모 공항을 통틀어 양양공항에 이은 높은 실적이다. 명칭이 변경되기 전인 작년(15만8927)과 대비해서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 개통으로 육상과 항공운송 간 경쟁체제에 들어가면서 한 때 이용객 감소세가 뚜렷해지면서 항공노선이 폐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포항과 경주시, 포항경주공항지사, 항공사의 협력에 힘입어 항공노선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펜데믹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게 평가 받고 있다.

공항공사는 국내 항공여객은 2010년부터 연평균 5.2%의 꾸준한 성장세로 보였으며,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6632만명)과 비교해도 올해 12.3%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항공·관광업계와의 협력으로 신규 노선확충과 항공여행상품 개발, 프로모션 시행 등이 조화돼 이뤄진 결실이라고 했다.

공사는 ‘다시 떠나는 경주 수학여행’등 지자체와 협력으로 다양한 항공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한국관광공사·항공사와 협업해 ‘여행가는 달 항공할인 이벤트’를 시행하는 등 항공편 이용객 유치를 위한 노력의 결과, 국내 항공여객 7000만 명이라는 금자탑을 이뤘다. 포항경주공항은 포항과 경주의 관광수요에 힘입어 공항 이용객 증가는 물론, 이번 대기록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포항과 경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국내 항공 여객 7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공항 명칭이 변경된 포항경주공항에서 열었다.

공항공사는 민항 74년 역사 최초로 국내 항공 여객 7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항공 여객 및 유관기관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공항 명칭이 변경된 ‘포항경주공항’에서 행사를 진행해 지방 공항 활성화 분위기 조성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 기념사에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호진 경주 부시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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