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맞아 나들이객 북적
3월 두번째 휴일인 9일 대구경북의 낮 기온이 영상 1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주 보문유원지를 비롯, 포항 보경사 내연산과 청송 주왕산,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 등지 관광명소에는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울진이 영상 17.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영덕 17.4도, 포항·경주 각 17.1도, 의성.구미 16.3도, 영천 16.1도, 대구 15.8도, 안동 15.3도 등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같은 완연한 봄날씨를 맞아 대구 팔공산에는 5만여명의 관광인파가 몰려들었다. 경주 보문유원지에는 5000여 명, 포항 내연산을 비롯한 청송 주왕산과 영주 소백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2000~3000여명의 등산관광객들이 찾아들어 휴일을 즐겼다.
포항 호미곶 일대에도 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따스한 햇살속에 바닷가를 거닐며 봄놀이를 즐겼다.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인 포항시 죽장면 두마·봉계 등 8개지역에는 1000여명이 찾아들어 고로쇠 물을 마시며 봄 풍광에 젖었다.
이같은 상춘객들로 경주에서 포항-영덕-울진을 잇는 7번국도와 경주시 감포에서 구룡포-대보를 잇는 국지방도로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곳곳이 체증을 빚기도 했다.
/문상환기자 sh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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