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환동해 르네상스 꽃피우겠다”
  • 김희동기자
“포항, 환동해 르네상스 꽃피우겠다”
  • 김희동기자
  • 승인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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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 포항문화원장 재선 출마
코로나 속 문화 창달 기여 평가
박문하 전 포항시의장과 ‘2파전’
지역문화계, 과열경쟁 우려 지적
경쟁보다 추대가 바람직 목소리
박승대 포항문화원장
“포항문화원의 발전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승대 제10대 현 포항문화원장이 재선에 도전하며 포부를 밝혔다.

포항문화원은 우리 지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탐구, 정립해 현대화시키고 미래화하는 일에 적극 앞장 서왔으며 전통문화의 미래화를 위한 격조 높은 포항문화 창출과 공유의 장이 돼 왔다. 그래서 포항문화원장의 자리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문화원장직을 맡고 코로나19 사태로 문화행사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포항문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박 문화원장은 “문화원의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 시키고 문화활동이 기반이 되도록 주선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생활문화로 접목시키고 활기찬 전통문화활동을 전개해 환동해 르네상스가 꽃피워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포항 출신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 ROTC 학군장교로 군생활을 마쳤다. 지난 1978년 포스코에 입사해 지역협력과 섭외 업무 등을 중심으로 근무했고, 이사보 직급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이사보 직급으로 재직 때 포스코 발전과 지역협력사업에 업적을 남겨 정의롭고 공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포스코 협력회사협의회장, 포항뿌리회장,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 포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했다. 2006년 포항문화원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래 2015년 부원장을 거쳐 2019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제10대 문화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포항문화원은 지난 16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 공고를 하고 후보자등록 21일 오후 5시까지 마감한 결과 박승대 현 문화원장과 박문하 전 포항시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는 오는 1월3일 오후 2시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선거권자는 포항문화원 임원과 정회원으로 23일까지 포항문화원의 제반 의무를 이행한 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후보자 소견발표는 선거 당일인 1월3일 실시하는 등 절차를 거쳐 제11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10대 원장의 임기는 내년 2월4일 종료되며 신임 원장은 2월5일부터 4년간 포항문화원장직을 맡는다.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이 되는 문화원 재현을 위해 저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약진해 시민 누구나 찾는 즐거운 포항문화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포항문화원장 선출을 놓고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과열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문화원장 자리는 명예직인데다 도덕성, 청렴 등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 위상을 높이는 자리인 만큼 통상적으로 선거보다 추대 형식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자칫 과열 선거로 지역 문화계가 갈등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포항 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계의 큰 어른인 포항문화원장 선거는 경쟁보다 추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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