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다양한 소비재 전시회가 마련,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7일 대구 엑스코에 따르면 우선 9~12일 나흘간 서관 1, 2홀에서 영남권 최대 육아 박람회인 ‘제35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민간 전시 주최사인 메쎄이상과 처음으로 공동 주관, 시너지를 높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글로벌 브랜드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박람회에는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150개사 500여개 이상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시크’, ‘아이온’, ‘에그2’, ‘악스키드’ 등 수도권 전시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새로운 글로벌 유모차·카시트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산모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처음 마련된다. 대구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에선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 및 선별검사를 통한 고위험군 조기 발굴 상담을 해준다. 산모도우미 참사랑어머니회 및 우먼홈케어 뷰티는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 산전 산후 출장 마사지에 대해 상담과 함께 산모들을 위한 지원 정책과 서비스 등 정보를 알려준다.

또 대한적십자사는 영·유아 응급처치 강습,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대구광역거점기관은 ‘아이돌봄 서비스’ 상담을 통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예비 부모들의 육아 지원을 위해 베이비키즈 상품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갖는다.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베키 1만원 상품권’의 경우 선착순 3000명에 한해 3000원에 사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9~10일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물품 구매 후 전시장 내 경품 지급처에 영수증을 인증하면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2시간 무료 주차권을 증정한다.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양이 박람회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0~12일 엑스코 동관 5홀에선 대구 최초 고양이 전문 박람회인 ‘2023 가낳지모(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캣페어 대구’를 선보인다.

고양이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람회로 일반적인 반려동물 박람회와 차별화된 품목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애플리케이션 ‘가낳지모’를 통해 각 참가 업체별 이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낳지모 샘플링 프로모션관’에선 3일간 총 1500명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사료 샘플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펼친다. 시그니처 기획관인 ‘냥냥펀치 아케이드’에선 지난달 서울에서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냥집사 사랑방 ‘초보에게 고수가’를 통해 반려 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고양이를 주제로 한 사생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편리한 생활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봄맞이 캠핑족들을 위한 전시회도 잇따라 마련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분야 전시회인 ‘대구건축박람회’와 올해 처음 열리는 ‘대구스마트가구박람회’가 16~19일 동관 전관에서 펼쳐진다. 또 오는 17~19일 서관 1홀에서 ‘2023 플레이캠핑&트래블페어’도 열려 스마트 건축·가구 및 캠핑·트래블 분야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수도권에서 열리는 양질의 전시회들을 꾸준히 유치,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