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만
아침에 옥상 난간 물까치 울었겠다
무얼까 궁금해서 터치해 카톡 여니
부득이 집을 비울 땐 받을 장소 알리란다
글씨도 괴발개발 펼쳐본 비료 포대
팥 쪼매 찹쌀 서되 참깨도 들어있다
저울로 달 수 없는 천금 같은 그 사랑을
훅하는 서러움에 가슴을 쓸어본다
오늘 밤 창문 너머엔 고향 달이 뜨겠다
전북 군산 출생
월간문학신인상(2016·수필) & (2018·시조) 당선.
시조집 『뫼비우스 띠』. 수필집 『박꽃』 출간.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영축문학회,
한국여성인문학회, 전북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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